▲ 무사 남양주 머슬 그랑프리 이은혁. 사진=로고스캔버스 신현종 작가
[개근질닷컴=강원도 강촌] MUSA 남양주 지역 대회 머슬 종별 그랑프리 4인이 탄생했다.
‘2021 MUSA(무사) 남양주’ 대회가 3일 강원도 춘천시 엘리시안 강촌 크리스탈 볼륨 웨딩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대관 문제로 경기도가 아닌 타 지역에서 완벽한 방역지침 아래 열렸다. 대회장 내 총인원 제한은 물론 상시 마스크 착용, 손 소독, 열 체크, 출입자 명부 작성 등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며 치러졌다.
MUSA 남양주 대회 종목은 클래식보디빌딩·클래식피지크·머슬·피지크·남녀 피트니스모델·피규어·모노키니·남자 어슬레틱모델·남녀 스포츠모델·비키니로 나뉘어 치러졌으며, 이 중 머슬·피지크·남자 스포츠모델·비키니 종목은 나이에 따라 AGE 카테고리가 따로 분류돼 별도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대회장이 수도권에서 멀어졌음에도 승리에 대한 열망으로 무대에 올라 치열하게 맞붙은 가운데 클래식보디빌딩부터 시작된 1부 머슬 종별 그랑프리 4인의 얼굴이 가려졌다.
▲ 무사 남양주. 사진=이은혁 SNS
먼저 머슬 종목에선 이은혁이 2년 연속 남양주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이날 -75kg 체급에 출전해 ‘올킬’로 경쟁자들을 제압한 이은혁은 그랑프리전에서도 압도적 기량을 선보이며 +75kg 체급 우승자 윤용을 2점차로 따돌리고 최후에 포효했다.
탁월한 프레임과 컨디셔닝, 상하체 고른 근질 발달이 챔피언이 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었던 이은혁은 “지난해 피트니스스타(무사의 전신) 남양주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한 후 2년 연속이라 더욱 기쁘다”면서 “응원해주고 축하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은혁은 전날 PCA 고양에서도 보디빌딩 그랑프리를 차지, 생애 최고의 주말을 보냈다.
▲ 무사 남양주. 사진=로고스캔버스 신현종 작가
클래식보디빌딩에서도 2점차로 김재완(-180cm)이 최종 승자로 호명됐다.
라인업 자세에서 빼어난 자연미가 돋보였던 김재완은 복직근 데피니션을 비롯해 대퇴사두근, 승모근, 삼각근 등의 완성도 높은 근질을 선보이며 -175cm 체급 우승자 정연재를 꺾고 신승을 거뒀다.
▲ 무사 남양주. 사진=로고스캔버스 신현종 작가
클래식피지크에선 한재혁이 본 종목 첫 그랑프리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한재혁은 그랑프리전에서 출중한 근매스와 볼륨감을 앞세워 자신의 장점인 유려한 포징으로 상하체 전후면 고른 근질 발달을 100% 표현, 쟁쟁했던 본 종목 경쟁자들을 제쳤다.
한재혁은 “클래식피지크로는 처음으로 그랑프리를 차지해서 의미가 크다”면서 “정말 열심히 준비했기에 더욱 값지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한참 부족하기에 더 멋진 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출전하신 모든 선수분들과도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 무사 남양주. 사진=로고스캔버스 신현종 작가
머슬 AGE에선 미들 체급1위를 기록했던 이현호가 종목 정상을 밟았다.
앞서 클래식피지크 클래스A에서 남다른 근질과 신체 밸런스로 체급 우승을 거뒀던 이현호는 머슬 AGE 그랑프리전에서도 압도적 근육량과 볼륨감으로 심사위원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삼각근에서 이어지는 승모근, 견갑근, 광배근 등의 꽉 찬 상체 후면 근질이 명품 그 자체였다.
한편, MUSA 대회는 지난해를 끝으로 막을 내린 피트니스스타의 후신으로, 올해 기존 시스템을 계승하되 한층 업그레이드된 대회 운영으로 선수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