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지 피터슨 인스타그램
[개근질닷컴] 보디빌더 조지 피터슨(George Peterson)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향년 37세.
지난 6일(현지 시각)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피터슨의 코치 저스틴 밀러(Justin Miller)는 피터슨과 연락이 되지 않자 그가 머무는 호텔을 찾았다. 당시 피터슨은 코 주위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엎드린 채 발견됐다. 저스틴 밀러는 곧장 911에 신고한 뒤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으나 이미 피터슨은 사망한 상태였다. 현재까지 피터슨의 사인은 알려진 바 없다.
피터슨은 오는 7일부터 10까지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릴 ‘2021 미스터 올림피아(2021 Mr. Olympia)’ 출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최근 그는 클래식 피지크에서 보디빌딩으로 종목을 전향해 몸을 만들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올림피아는 공식 SNS를 통해 “챔피언 조지 피터슨의 예상치 못한 사망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슬프다. 그의 가족과 우리가 알고 있는 가장 친절한 사람 중 한 명이었다. 우리 모두 애도를 표한다”라고 명복을 빌었다.
한편, 뉴욕 출신의 피터슨은 클래식 피지크(Classic Physique)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다. 그는 지난 2016년 NPC 내셔널스에서 우승함으로써 IFBB 프로 카드를 받았고, 다음 시즌에는 프로로 데뷔했다. 이후 2017년 탬파 프로(Tampa Pro)에서 첫 프로 우승을 했다. 같은 해 2017 올림피아를 시작으로 클래식 피지크 부문에서 연속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전세계 많은 보디빌딩 팬들도 일제히 애도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