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NPC ONLINE, JEFF BINNS
[개근질닷컴] 대한민국 ‘피규어 퀸’ 안다정이 2년 연속 올림피아 피규어 파이널 TOP7에 올랐다. 빅라미는 2년 연속 올림피아를 제패하며 자신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렸다.
안다정은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의 오렌지 카운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미스터 올림피아 여자 피규어 파이널에서 최종 7위를 기록했다.
2년 연속 안다정이 여자 피규어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가장 많은 근육량과 높은 강도의 근질을 요구하는 피규어 종목은 그간 외국 여성 선수들의 전유물이었다.
하지만 안다정이 2019년 미스터 올림피아 피규어에 진출한 이후 2020년 같은 무대 최종 7위를 기록하며 벽을 허물었다. 이어 올해도 7위에 오르며 아시아 피규어 여제의 자존심을 다시 한 번 공고하게 지켰다.
사진=NPC ONLINE, JEFF BINNS
올해 역시 특유의 압도적인 컨디셔닝과 탁월한 프레임 조형미의 우월함은 여전했다.
안다정 고유의 얇은 외복사근의 허리에 전후좌우로 잘 뻗은 광배근과 탁월한 삼각근, 대퇴사두의 탁월한 볼륨감과 절정의 세퍼레이션으로 완벽한 균형미를 뽐냈다.
지난해보다 한층 더 여유로운 모습에 더해 더 날카로워진 근강도의 데피니션과 세퍼레이션, 특히 물이 오른 대퇴사두근 근질은 라인업 자세부터 독보적으로 빛났다.
특히 지난해 일부 포징에서 다소 아쉬움이 있었던 복직근 세퍼레이션 강도도 더욱 끌어올려 선명한 분리도를 보여준 안다정이었다.
그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아쉽게 한국인 첫 미스터 올림피아의 꿈은 내년으로 미뤘다.
피규어 부문 절대 강자인 시드니 길론은 5연패에 성공했고, 나탈리아 솔테로가 2위, 스테파니 깁슨이 3위로 그 뒤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