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대한체육회
[개근질닷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19세 이하 선수들만 출전했던 제102회 전국체육대회가 7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8일 개막한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에는 17개 시·도의 총 41개 총목(정식 40, 시범 1) 1만여명이상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한국 신기록 2개를 비롯해 한국주니어 신기록 3개, 대회 신기록 55개 등 총 60개의 기록이 쏟아졌다.
올해 전국체전 최우수 선수(MVP)로는 5관왕을 차지한 수영의 황선우가 선정됐다. 황선우는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안신기록 및 세계주니어신기록을 기록했던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계영800m ▲자유형50m(대회신) ▲개인혼영200m(한국신) ▲계영400m ▲혼계영4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황선우 선수는 “전국체전 5관왕에 오른 것은 물론, MVP까지 수상할 수 있어 큰 영광이고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내년 아시안게임과 다가오는 파리올림픽을 대비하여 체계적 훈련을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해 좋은 기록을 남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불가피하게 규모를 줄여 대회를 개최했지만 값진 땀방울을 흘리며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이 있었기에 전국체육대회가 빛났고 대한민국 체육이 한 걸음 도약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선수, 지도자, 동호인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일상 속에서 스포츠를 더욱 가깝게 느끼고 즐기고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대회기는 내년 103회 전국체전이 열리는 울산광역시로 이양됐다.
한편, 지난 9일 시범경기로 치러진 보디빌딩은 밴텀급 65kg에서 1위는 고동완(반여고), 2위 이윤혁(대구과학기술고), 3위는 박상민(장훈고)이 차지했다. 웰터급 75kg은 김휘동(문명고)가 1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박진오(논산공고), 임해인(광주전자공고) 순이다. 헤비급 75kg+에서는 김인겸(광주제일고)이 1위에 등극했다. 2위는 김은교(삼척고), 3위는 최유민(숭의과학기술고)이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