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뉴스 캡처
[개근질닷컴] “꿈에 그리던 무대에서 우승을 꿈꿨고, 마침내 이뤄냈다”
올해로 67회를 맞이한 ‘일본 남자 보디빌딩선수권’ 대회에서 21살 최연소 출전자 아이자와 하야토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결승에서 11명의 베테랑 선수들과 맞붙은 아이자와는 전혀 주눅들지 않고 패기 넘치는 모습으로 압도적 근질을 과시, 당당히 정상을 밟았다.
▲ 사진=KBS 뉴스 캡처
아이자와는 앞서 전국 고교생 보디빌딩대회 3연패와 대학생 대회에서 2연패를 기록, 일본을 대표할 차세대 빌더로 떠올랐다.
하지만 학생부 졸업 후 2년 전 일반부 무대에 첫 출전했던 아이자와는 9위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이에 아직 일반부 탑 클래스에는 미치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절치부심한 아이자와는 2년 만에 출전한 두번째 일반부 무대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 사진=KBS 뉴스 캡처
이날 아이자와는 독보적인 프레임과 근질을 앞세워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최종 승리를 차지, 일본 최고의 보디빌딩 대회에서 사상 최연소 우승이란 금자탑을 세웠다.
아이자와는 “국내 최고의 무대에서 우승하고 싶었는데 꿈이 실현돼 너무 기쁘다”며 한 차례 눈물을 쏟아낸 후 “앞으로 세계 무대에 도전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 최고령 출전자는 가나자와 도시스케로 올해 85살이다.
가나자와는 “현미밥과 낫토, 된장국만 먹는다”면서 “고기를 안 먹어도 이런 몸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 출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