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고양시
[개근질닷컴] 역도 경량급에서 한국 신기록이 나왔다.
지난 18일 강원도 양구군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2021년 한국실업역도연맹회장배 역도경기대회’에서 신록(19·고양시청)이 남자 61㎏급 용상과 합계에서 한국 신기록을 기록했다.
이날 신록은 남자 61㎏급 경기에서 인상 130㎏, 용상 164㎏, 합계 294㎏을 들어 올렸다.
역도는 인상과 용상 두 종목이 있다. 공식경기에서는 두 종목에서 들어 올린 무게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먼저 신록은 130㎏을 들어 이 부문 한국 주니어 기록을 세웠다. 인상 3차 시기에서 133㎏을 신청해 한국 기록 132㎏에 도전했지만 바를 놓쳐 실패했다.
용상에서는 2차 시기에서 164㎏을 들어올려 자신이 지난해 9월 전국남녀역도선수권에서 작성한 163㎏을 1㎏ 넘어선 한국 신기록을 경신했다. 인상과 용상 기록을 합산한 합계 294㎏도 한국 기록으로 인정받았다. 이는 도쿄 올림픽 3위와 동일한 기록이다.
신록은 합계 270㎏(인상 115㎏·용상 155㎏)을 든 김선영(22·홍천군청)을 24㎏ 차로 제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국제역도연맹은 2018년 11월 열린 세계역도선수권대회부터 새로운 체급 체계를 만들어 세계기준기록을 발표했다. 대한역도연맹도 이에 맞춰 한국기준기록표를 만들었고, 한국 남자 61㎏급 합계 한국 기록을 294㎏으로 정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한국 신기록 수립을 축하한다. 이 기록을 세우기 위해 흘린 땀방울이 빛을 발할 수 있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라면서 “앞으로도 세계를 빛내는 훌륭한 선수가 되기를 109만 고양시민과 함께 응원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