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LPGA
[개근질닷컴] 오는 11월부터 두 달간 해외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
20일 KLPGA는 “올해 열릴 예정이었던 해외 개최 정규투어가 대회 개최지의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지 않으면서 대회 개최에 어려움이 있어 부득이하게 연기하게 됐다”면서 "대회 성사를 위해 노력했지만 코로나 상황 등으로 결국 내년에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해외 대회 주최 측 역시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대회 유치에 선뜻 나서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KLPGA는 다음 달 25일부터 28일까지 타이완에서 열려던 대만여자오픈부터 해외 개최 정규투어 3개 대회를 내년으로 연기한다.
KLPGA 투어는 애초 대만여자오픈 이후 12월 3일부터 5일까지 한 개 대회를 더 개최한 뒤, 12월 10일 개막하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까지 이어갈 계획이었다. 하지만 현지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지 않으면서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해 내년으로 미루기로 했다.
한편, 오는 21일 'BMW 레이디스챔피언십'이 개최한다. 이로써 KLPGA 대회는 총 3개 대회만이 남았다. 28일 제주에서 개최되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과 11월 5일 열리는 '제15회 S-OIL 챔피언십'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