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언스플래쉬
[개근질닷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얀센과 모더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최종 승인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로셸 월렌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통제센터(CDC) 국장이 식품의약국(FDA) 승인, CDC 자문기구 권고를 그대로 수용했다”라면서 “65세 이상 고령층과 일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을 추가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CDC는 부스터샷 접종 대상이나 교차 접종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지침을 제시할 예정이다. 모더나 접종자 3천900만명, 얀센 접종자 1천300만명 정도가 대상자에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
모더나는 65세 이상 고령층과 직업이나 기저질환 등으로 중증 위험이 있거나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이들에게 추가 접종을 승인했으며 접종 완료 후 6개월 경과 후 부스터샷 접종이 가능하다.
얀센 백신의 부스터샷은 1회 접종을 마무리한 지 2개월이 넘은 18세 이상 성인 전체에게 허용된다. 최근 얀센 접종자의 예방효과가 88%에서 5개월 만에 3%로 급감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우리 정부 역시 얀센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를 포함, 화이자·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AZ) 등 기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추가 접종 계획을 다음 주에 발표할 예정이다.
21일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얀센 접종자의 추가 접종 계획을 다음주에 준비, 발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스터샷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떨어지는 백신의 효과를 다시 증강하기 위해 애초 완료 기준을 넘어 시행하는 추가 백신접종을 의미한다. 먼저 접종한 백신의 종류와 관계없이 미국 내에서 승인된 백신이면 아무것이나 투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