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라이언앳
[개근질닷컴] 배구 여제 김연경이 중국 프로배구 상하이 광명 입단을 위해 중국행에 나섰다.
22일 김연경의 매니지먼트사 라이언앳은 “22일 김연경이 중국 상하이로 출국했다”면서 “김연경은 상하이 도착 후 2주의 자가격리를 거쳐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공항에 나타난 김연경은 청바지에 검은색 후드티를 입고 검은색 비니를 쓴 편안한 차림이었다.
김연경은 “많은 고민 끝에 결정한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16일 개막한 V리그 여자배구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제가 나오는 경기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힘든 상황이지만 방역수칙을 지키며 잘 다녀오겠다”고 말했다.
김연경의 상하이 입단은 이미 도쿄올림픽 개막을 두 달여 앞둔 5월에 결정됐다. 이후 김연경은 2020 도쿄올림픽 대표팀의 주장으로서 4강 진출을 견인했다. 올림픽이 끝난 후에는 국내에 머무르며 각종 예능 프로그램 출연과 휴식 등으로 시간을 보냈다.
중국 리그는 다음 달 중순부터 두 달여 간 진행된다. 앞서 김연경은 지난 2017~2018시즌을 중국리그에서 뛰었다. 당시 활동 팀 역시 상하이다.
한편, 김연경은 2018부터 지난해까지 터키 엑자시바시에서 활약했다. 계약만료 후 지난 시즌 흥국생명과 전격 계약하고 11년 만에 V리그에 복귀해 팀을 챔피언 결정전 준우승으로 이끈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