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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황대헌, 월드컵 1차 남자 1000m ‘금메달’

등록일 2021.10.25 10:17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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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라이언앳

 

[개근질닷컴] 황대헌(한국체대)이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1,0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24일 황대헌은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진행된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1,000m 결승전에서 1분 26초 020를 기록하며 1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결승전에는 총 5명의 선수가 경쟁을 펼쳤다. 황대헌은 남은 바퀴 수가 3바퀴에서 2바퀴로 줄어드는 순간 안쪽으로 재빨리 파고들어 선두를 차지했다. 이후 경기가 끝날 때까지 선두를 유지했다.

 

황대헌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남자 대표팀 중 유일하게 개인전 메달을 획득했다. 1,500m에서 출전 선수 전원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남자 500m에서도 모두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앞서 황대헌은 준준결승 2조에서 선두로 달리고 있었으나, 한 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미끄러지고 말았다. 하지만 황대헌을 추월하려던 류 샤오앙(헝가리)이 페널티를 받으면서 준결승 진출권을 따냈고, 준결승 1조 2위를 차지했다.

 

이날 곽윤기(고양시청)는 준준결승 3조에서 3위를 기록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여자 1,000m에서는 김지유(경기일반)가 1분 28초 351를 기록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유경은 초반 3위로 달리다가 6바퀴를 남기고 2위로 파고들었다. 이후 쉬자너 스휠팅(네덜란드·1분 28초 275)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넘었다.

 

1,000m 준준결승 3조에 배정됐던 최민정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전날 경기 중 발생한 두 차례 충돌로 무릎과 발목 부상을 입게된 탓이다. 

 

최민정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최대한 빨리 귀국해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며 “부상 정도는 국내에서 진단을 받아 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번 ISU 월드컵에는 내년 2월에 열리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다. 1~4차 월드컵 대회 성적을 종합해 국가별로 쿼터를 배분한다.

 

장희주 (jhj.sh16@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1-10-25 10: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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