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발생현황.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다음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방역체계 전환을 앞두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다시 2천명대를 넘어섰다.
전날(1천952명)보다 159명 늘면서 지난 8일(2천172명) 이후 20일 만에 다시 2천명대로 올라섰다. 전날 신규 확진자수(1천952명)가 그 이전날보다 686명 급증한 데 이어 이날 역시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2천명대를 넘어선 것이다. 1주일 전인 지난 21일(1천441명)과 비교하면 670명 많은 수치다.
이러한 증가세는 내달 단계적 일상회복, 즉 ‘위드(with) 코로나’로의 전환을 앞두고 지난 18일부터 사적모임 인원 제한(수도권 8명·비수도권 10명) 등 방역수칙이 다소 완화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또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방역 긴장감이 다소 이완되면서 모임과 이동량이 증가한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더욱이 이번 주말 핼러윈데이(31일)를 맞아 외국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각종 행사와 모임을 통해 감염 전파가 이뤄질 수 있어 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111명 늘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5만8,412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2,111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2,095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788명, 부산 52명, 대구 106명, 인천 137명, 광주 7명, 대전 6명, 울산 6명, 세종 2명, 경기 708명, 강원 22명, 충북 54명, 충남 82명, 전북 41명, 전남 12명, 경북 41명, 경남 35명, 제주에서 4명이 각각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역소 확진자는 8명이 추가됐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는 11명이 늘어나, 총 2,808명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총 1천393만0,64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138만9,130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