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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A슈퍼] ‘국제프로’ 김호종 “마음의 짐 덜어냈다”

등록일 2021.10.30 23:45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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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대구] 김호종이 지난 2019년 PCA 아시아 오픈 시리즈에서 남자 스포츠모델 그랑프리를 차지한 후, 2년 만에 PCA 대회에 출전해 압도적인 기량으로 다시 한번 정상을 밟았다. 이번 대회 프로전 우승으로 김호종은 세계 최초로 PCA 남자 스포츠모델 종목 국제 프로카드를 발급받았다.

 

‘2021 PCA KOREA 슈퍼시리즈&NPCA 파이널’ 대회가 30일부터 31일까지 대구광역시 북구 한국패션센터에서 양일간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PCA KOREA의 최대 연례행사이자 시즌 마지막 대회로, 출중한 기량의 참가자들이 대거 참가해 뜨거운 대결을 펼쳤다.

 


▲ 사진=권성운 기자

 

대회 1일 차인 슈퍼시리즈는 아마추어전과 프로전이 함께 진행됐으며, 이날 프로전은 보디빌딩·남녀 스포츠모델·클래식보디빌딩·머슬모델·비키니·피지크까지 총 7개 종목에서 진행됐다.

 

이 중 남자 스포츠모델 프로전에선 이날 통합 체급 우승을 거둔 임형규와 기존 PCA 아시아 프로 김호종이 자신들만이 가진 매력과 건강미로 치열하게 맞붙었다.

 


▲ 사진=권성운 기자

 

두 선수 모두 美친 컨디셔닝을 바탕으로 어느 하나 부족함 없는 근질을 자랑한 만큼 승부는 미궁으로 빠지는 듯했다. 무엇보다 기존 PCA 국제 대회에서도 치러진 적 없는 남자 스포츠모델 프로전이었기에 최초의 ‘월드 프로’ 타이틀이 걸린 만큼 한 치의 양보 없는 승부가 이어졌다.

 


▲ 사진=권성운 기자

 

오랜 비교 심사결과, 최후의 1인으로 호명된 이는 지난 2019년 PCA 아시아 프로로 거듭났던 김호종이었다. 당시 김호종은 무려 6년 동안 스포츠모델에만 참가하며 PCA 뿐만 아니라 WNC 등에서도 연거푸 그랑프리를 기록, 그동안의 노력을 보상받은 바 있다.

 


▲ 사진=권성운 기자

 

지난해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긴 머리를 한 차례 자르며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던 김호종은 2년 만에 오른 이번 PCA 대회에서 다시 머리를 기르고 나타나 과거 압도적인 모습을 다시금 연상케 했다.

 

김호종은 탁월한 신체 비율을 필두로 상하체 데피니션과 세퍼레이션은 물론 고른 근질을 자랑하며 만만치 않은 상대였던 임형규를 꺾었다. 특히 베일 듯한 복직근과 외복사근은 여전했으며, 잘 갈라진 대퇴사두근, 도드라진 승모근 또한 일품이었다.

 


▲ 사진=권성운 기자

 

수상 직후 한 차례 울먹인 후 소감을 밝힌 김호종은 “2019년 PCA 아시아 프로를 차지한 후, ‘PCA 프로로서 열심히 활동할 것’이라고 했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그러지 못했다”면서 “그래서 늘 마음의 짐이 있었는데 다시 한번 이렇게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슈퍼시리즈만 바라보면서 모든 걸 쏟아부었는데 결과가 좋아서 행복하다”라며 “역대급 무대를 만들어준 PCA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는 세계 최초 PCA 남자 스포츠모델 국제 프로로서 협회에 누가 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사진=권성운 기자

 

남자 스포츠모델 프로전 준우승은 마지막까지 김호종을 괴롭히며 명승부를 만들어 낸 임형규가 차지했다.

 

남다른 신체 비율로 체급전에서부터 이목을 끌었던 임형규는 군살 없는 컨디셔닝을 앞세워 복직근, 외복사근, 삼각근, 승모근 등의 출중한 근질을 선보였다.

 


▲ 사진=권성운 기자

 

한편, PCA 슈퍼시리즈&NPCA 파이널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러이스 감염증(코로나19)이 종식되지 않은 가운데 치러 지는 만큼 상시 마스크 착용은 물론 손소독, 열체크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치러졌다.

 


▲ 사진=권성운 기자

권성운 (kwon.sw@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1-10-30 23:4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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