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발생현황.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계획 시행 사흘째인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천600명대로 급증했다.
전날(1천589명)보다 1천78명이나 증가하면서 2천6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지난주 화요일(발표일 기준 수요일) 신규 확진자 1천952명보다도 715명 많다.
전날 대비 확진자 수가 1천명 이상 늘어난 것은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지난해 1월 20일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휴일 영향으로 주초에 감소했다가 수요일부터는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런 경향을 고려해도 증가 폭이 크다. 또 신규 확진자 2천667명은 역대 4번째로 큰 규모이자, 2천500명대 이상으로 올라선 것도 9월 30일(2천561명) 이후 34일 만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667명 늘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7만640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2,667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2,640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1,004명, 부산 80명, 대구 66명, 인천 183명, 광주 12명, 대전 19명, 울산 7명, 세종 1명, 경기 899명, 강원 29명, 충북 48명, 충남 91명, 전북 43명, 전남 21명, 경북 31명, 경남 108명, 제주에서 17명이 각각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역소 확진자는 8명이 추가됐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는 18명이 늘어나, 총 2,892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