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위독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측근을 통해 위독설을 적극 해명했다. 사진=TV조선 캡처
[개근질닷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위독설에 대해 변호인이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위독설이 끊이질 않자 측근이 근황을 전했다.
현재 박근혜 전 대통령을 유일하게 접견하고 있는 유영하 변호사는 2월 7일 TV조선 시사쇼 '이것이 정치다'에 출연했다.
유 변호사는 “기본적으로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좋지는 않다”며 해당 소문이 나온 배경을 밝히면서도 “위독하다거나 몸무게가 39㎏으로 빠졌다거나 하는 건 사실과 달라 출연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앞서 1일 박 전 대통령을 접견하고 방송 출연 허락을 받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일주일에 수백 통에서 1,000통 넘는 편지를 받아 다 읽어 본다”며 “TV나 신문은 보질 않지만 지지자들이 신문과 방송 보도를 정리해 편지로 보내주기 때문에 (정치 상황에 대해) 어느 정도 아신다”고 덧붙였다.
최근 정치계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친박 신당 창당설’과 관련해서도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의 반응을 전했다.
“당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박 전 대통령에게) 전달은 해 드렸다. 다른 말씀은 없었다. 박 전 대통령이 최근 북핵이나 경제 문제에 대해 걱정스러운 말씀을 했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을 변호했던 채명성 변호사가 최근 출간한 책에서
‘박 전 대통령이 2017년 삼성 뇌물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흐느꼈다’고 소개한 것에 대해서도 적극 반박했다.
이에 대해 유 변호사는 “격분은 했지만 흐느끼거나 눈물을 보이지는 않았다. 입회를 안했던 채 변호사가 부정확하게 전해 들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원익 기자(one.2@foodnam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