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지성종 기자
[개근질닷컴=양주]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속된 연기 끝에 결국 취소됐던 미스터 경기 대회가 2년 만에 성대한 막을 올렸다.
경기도를 대표하는 역사와 전통의 ‘2021 제56회 Mr.&Ms. 경기선발대회’가 6일 경동대학교 양주캠퍼스 충효관 이충무공홀에서 개최됐다.
▲ 사진=지성종 기자
경기도체육대회와 더불어 도를 대표하는 미스터 경기는 무려 반백 년을 훌쩍 넘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보디빌딩 대회인 만큼 무대에 굶주려왔던 도를 대표하는 엘리트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출중한 기량을 선보였다.
지난해 12월 재선에 성공한 강태완 경기도보디빌딩협회장은 “보디빌딩이 비인기 종목이라 지금보다 더 업그레이드될 필요가 있다”면서 “부득이하게 코로나 19로 지난해 대회가 열리지 못해 아쉬웠는데 올해는 다행히 무관중으로나마 열리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부터 다시 4년간 협회를 이끌게 됐다. 다시 한번 보디빌딩의 부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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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보디빌딩협회는 당초 9월에 미스터 경기와 초대 의회의장배를 양일간 신학대학교 의정부캠퍼스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4차 대유행’으로 의회의장배를 취소하고, 미스터 경기만 연기해 열게 됐다.
정병선 경보협 사무국장은 “코로나19로 올해마저 대회를 개최하지 못하는 불상사를 막고 싶었다”면서 “이를 위해 사전에 감염 확산 상황을 매번 주시했고, ‘위드 코로나’를 예상해 날짜를 11월로 연기해 체육회의 개최 허락을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 사진=지성종 기자
이번 대회는 ‘위드 코로나’ 상황임에도 혹시 모를 감염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무관중, 무서포터로 치러졌다. 발열 체크, 손소독, 워밍업 및 경기 중 마스크 필수 착용 등 정부 방역 지침을 철저히 따랐다.
정병선 사무국장은 “백신 접종 유무에 관계없이 코로나19 사전검사(PCR) 결과 ‘음성 확인’ 제출 혹은 문자 내용을 제시해야만 입장을 허락했다”면서 “이 사항은 선수 및 심판, 경기진행위원 등 출입 인원 모두에게 해당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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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오전 학생부와 마스터즈 대회에 이어 오후 1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성인부 종별 본격적인 경기가 열렸다.
대망의 미스터&미즈 경기 결정전은 모든 종목과 시상식이 끝난 후 치러진 가운데 미스터 경기는 ‘작은 거인’ 정한표(코리아트레이닝센터)가 헤비급 ‘골리앗’들을 무너뜨리고 정상을 밟았고, 미즈 경기는 지난해까지 비키니 선수로 뛰었던 박자민(KOREA TEAM DAONGYM)이 과거 자신의 주종목이었던 피지크로 돌아와 빼어난 근질을 과시, 퀸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올해 미스터&미즈 경기선발대회는 무관중으로 치러진 대신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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