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발생현황.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과 함께 코로나19 4차 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8일 신규 확진자는 전날(2천224명)보다 464명 감소하면서 지난 2일(1천589명) 이후 6일 만에 1천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3일 2천667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한 이후 닷새 연속 2천명대를 유지했으나, 이날은 주말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확산세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일요일(발표일 기준 월요일인 1일) 신규 확진자 1천685명보다는 75명 많다. 휴일 효과가 사라지는 이번 주 중반부터는 확진자가 다시 증가할 전망이다.
당국은 지난주 하루 평균 2천명대를 기록했던 신규 확진자 수가 이번 주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신규 확진자가 7천명대까지 늘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수도권 의료기관에 행정명령을 내리는 등 병상 추가 확보에도 나섰다.
일상회복 계획이 시작된 지난 1일 이후 방역조치가 완화된 가운데 전국적으로 이동, 활동, 모임이 급증했고, 쌀쌀해진 날씨로 인해 환기가 부족한 실내활동이 늘어난 것이 유행 확산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760명 늘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8만1,694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1,760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1,733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709명, 부산 34명, 대구 34명, 인천 98명, 광주 28명, 대전 22명, 울산 5명, 세종 1명, 경기 544명, 강원 30명, 충북 35명, 충남 62명, 전북 21명, 전남 17명, 경북 60명, 경남 40명, 제주에서 16명이 각각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역소 확진자는 4명이 추가됐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는 13명이 늘어나, 총 2,980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