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종국 유튜브 채널
[개근질닷컴] 가수 김종국이 자신에게 ‘로이더’(약물을 사용해 근육을 키우는 사람) 의혹을 제기한 외국 헬스 유튜버의 주장을 재반박하고 나섰다.
지난 7일 김종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이제 와서 확인할 방법이 없고 그걸 사용하는 게 무슨 잘못이냐고요? 합법이라고요? 갑자기? 참 황당하고 재밌네요”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공개했다.
김종국은 “(약물 사용이) 비록 합법이라도 몸서리치는 제 입장에선 잘 못 맞아요. 일반분들이 본인의 건강과 더 나은 행복을 위해서 의사분들의 처방으로 받으시는 건 합법이고 괜찮습니다. 그렇지만 김종국이란 사람이 그런 걸 하면 여기서는 큰 잘못이에요”라며 “변변찮은 이 몸으로 제 채널을 오픈하게 된 것도 오롯이 성실함과 건강을 기본으로 운동하는 삶을 나누고, 한 분이라도 더 열심히 건강한 삶을 사는데 도움이 되실까 해서 부족함에도 이렇게 채널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종국은 “불과 저의 한 달 전 영상을 보고도 내추럴로는 지금의 몸과 운동 수행 능력을 가질 수 없다는 게 그분의 주장이었죠?”라며 “뭐가 됐던 호르몬 수치가 외부 주입인지 스스로 몸에서 만들어 내는 건지 검사하면 다 나온답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다른 연관된 모든 검사를 순차적으로 다해 나갈 테니까 그냥 재밌게 즐기세요 여러분”이라고 로이더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국제보디빌딩피트니스연맹(IFBB) 프로 유명 보디빌더이자 126만 구독자를 거느린 유명 유튜버 ‘그렉 두셋(Greg Doucette)’이 국내 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을 향해 ‘로이더’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렉 두셋은 자신의 유튜브에 ‘김종국 약물 썼을까 혹은 아닐까(Kim Jung Kook, Natty or Not)’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며, “김종국은 로이더다. 내추럴이 아니라는 것에 100만달러를 걸겠다”라고 주장해 이목을 모았다. 이에 대한 근거로 그는 김종국의 나이가 40대 중반이라는 점을 제시했다.
두셋은 “나이가 들수록 남성호르몬이 줄어들기 때문에 45살 나이에 저 몸이 나오는 건 불가능하다. 그리고 저 나이에 50세트씩 하고 회복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면서 “100만 달러나 목숨을 걸고 내추럴과 로이더 둘 중 선택하라고 한다면 나는 로이더를 고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논란이 일자 지난 4일 김종국은 “꾸준한 노력과 정신력만으로 46세에 남성 호르몬 수치 9.24를 찍었다. 이제는 자랑을 좀 더 하고 다녀도 될 것 같다. 이게 많이 대단한 거였나 보다”라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