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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올림피아’ 숀 로든, 심장마비 사망 ‘충격’

등록일 2021.11.08 11:32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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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숀 로든 인스타그램

 

[개근질닷컴] 2018 미스터 올림피아 숀 로든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향년 46세.

 

또 한 명의 최정상급 보디빌더의 사망 소식이 주말 전세계 보디빌딩 팬들에게 깊은 충격을 안겼다. 미국 대중지 TMZ는 7일(한국시간) “숀 로든이 심장마비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로든의 트레이너인 크리스 아세토 역시 그의 지인들을 통해 로든의 사망 소식을 확인했다. 지난달 6일 IFBB PRO 조지 피터슨이 갑작스럽게 사망한 이후 불과 한 달만에 더해진 비보다.

 

故 숀 로든은 2018 미스터 올림피아에서 7년 연속 챔피언 왕관을 지킨 필 히스를 제치고 타이틀을 거머쥐어 이름을 널리 알렸다.

 


사진=숀 로든 인스타그램

 

고인은 2018년 43세의 나이로 올림피아 챔피언에 올랐다. 이는 최고령 첫 우승 기록이기도 했다.

 

아름다운 자연미와 극한 근질로 잘 알려진 故 로든은 1992년 아마추어 보디빌딩계에 입문해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여러 부상에 시달리며 선수로서 성장하지 못했고, 2002년 부친의 죽음 이후 알코올 중독으로 고생했다.

 

몇 년간의 방황에도 불구하고 로든은 포기하지 않았다. 꾸준한 노력을 쏟아 부은 그는 2010년 프로로 첫 전향한 이후 그해 미스터 올림피아에서 11위에 오르는 깜짝 성적을 올렸다.

 


사진=숀 로든 인스타그램

 

이듬해인 2011년 미스터 올림피아에서 3위로 진입한 로든은 이후 매년 5위 안에 머물며 최정상급 보디빌더로 활동해 왔다. 최근까지 꾸준히 선수 커리어를 내며 활동한 최전성기의 선수란 점에서 더 충격이 큰 부고다.

 

특히 고인이 남긴 생전 게시물은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사진=숀 로든 인스타그램

 

로든은 약 일주일 전 자신의 SNS에 어린 딸을 껴안고 있는 사진을 공유하며 “인생은 우리가 숨을 쉬는 횟수로 측정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숨을 멎게 하는 순간으로 측정된다”며 딸과의 행복한 순간을 기념하는 글을 남겼다.

 

이처럼 순간을 소중히, 충실히 여기라는 당부를 남긴 로든은 불과 며칠만에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며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김원익 (one.2@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1-11-08 11: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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