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지성종 기자

[개근질닷컴=양주] 미스터경기 남자 클래식보디빌딩에서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각 체급별 우승자가 나왔다. 

지난 6일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2021 제56회 Mr.&Ms.경기 선발대회’가 경동대학교 양주캠퍼스 충효관 이충무공홀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 사진=지성종 기자

대회를 주관한 경기도보디빌딩협회는 “당초 9월에 미스터경기와 초대 의회의장배를 양일간 신학대학교 의정부캠퍼스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다”라면서 “예상치 못한 신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4차 대유행으로 의회의장배를 취소하고, 미스터경기만 연기해 열게 됐다”라고 밝혔다.

대회가 연기됨에 따라 선수들의 참여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경기 당일 많은 수의 선수들이 출전해 더욱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 사진=지성종 기자

미스터경기 선발대회는 학생부 보디빌딩(3체급)·마스터즈 보디빌딩(2체급)·일반부 보디빌딩(8체급)·클래식보디빌딩(2체급)·보디피트니스(1체급)·비키니피트니스(2체급)·남자피지크(2체급)·여자피지크(2체급)으로 총 8개 종목으로 나뉘어 치러졌다.

이 가운데 아름다운 비율과 근질을 추구하는 남자 클래식보디빌딩은 총 2개 체급(-175cm, +175cm)으로 진행됐다.

▲ 사진=지성종 기자

먼저 남자 클래식보디빌딩 -175cm 체급에서는 이민재(판타지아 보디빌딩)가 1위를 차지했다.

이민재는 근매스와 볼륨감을 무기로 다른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삼각근, 상완이두근, 상완삼두근을 비롯한 팔 근육이 훌륭했다. 더불어 대흉근과 외복사근, 복직근 등 상체 전면의 고른 근육 발달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뤘다. 하체 역시 훌륭한 볼륨감을 바탕으로 유선형으로 잘 빠진 대퇴사두근과 봉긋하게 솟아오른 내측광근, 허벅지를 선명하게 가로지르는 봉공근 등 상당한 완성도를 보였다.

▲ 사진=지성종 기자

이날 김창대(코리아트레이닝세터)가 베일듯이 날카로운 외복사근, 복직근의 데피니션을 앞세워 1위 자리를 노렸으나 아쉽게도 2위에 그쳤다.

3위에는 하체 볼륨이 돋보였던 임성재(그린헬스)가 4위는 다이어트 상태가 좋았던 유재현(기분좋은 헬스)이 이름을 올렸다. 5위와 6위에는 김범준(연세휘트니스)과 임종성(코리아트레이닝센터)이 각각 호명됐다.

▲ 사진=지성종 기자

남자 클래식보디빌딩 +175cm 체급에서는 특출난 사이즈로 시선을 모았던 최재민(영웅헬스)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최재민은 삼각근과 상완이두근, 상완삼두근 등 특히 팔 근육 볼륨감이 돋보였다. 삼각근에서 견갑근을 지나 광배근까지 쭉 이어지는 고른 근육 발달은 독보적인 브이탭을 완성했다. 더불어 상체 전면은 대흉근과 전거근, 복직근까지 선명한 데피니션을 뽐냈고, 하체 역시 훌륭한 사이즈를 자랑했다.

▲ 사진=지성종 기자

2위는 승모근과 광배근 등 상체 후면 근질이 돋보였던 조현진(코리아트레이닝센터)이 차지했다. 조현진은 대흉근과 삼각근, 상완이두근, 상완삼두근 등 팔 근육에서 남다른 볼륨을 자랑했다. 더불어 외복사근, 복직근의 데피니션도 놓치지 않았다.

▲ 사진=지성종 기자

3위는 상체 후면에서 완성도 높은 근질을 자랑했던 이진우(그린헬스)가, 4위에는 어깨 근육 발달과 복직근의 데피니션이 눈에 띄었던 이제명(성림헬스클럽)이 올랐다. 이어 정희근(웰스핏)과 고승진(수원팀비식스&피타핏)이 각각 5위와 6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