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대한보디빌딩협회
[개근질닷컴] 남자 보디빌딩 국가대표 고찬경이 클래식보디빌딩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복으로 출전했던 클래식피지크에서는 5위를 차지하며 순위권을 기록했다.
▲ 사진=대한보디빌딩협회
지난 4일(현지시각) 고찬경은 스페인 산타 수산나에서 열린 ‘2021 IFBB(국제보디빌딩연맹) 월드챔피언십’ 남자 클래식보디빌딩 -171cm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무대가 고찬경에게 있어서 개인 첫 세계무대라는 점에서 동메달은 상당한 쾌거라고 볼 수 있다.
▲ 사진=IFBB
이날 고찬경은 첫 세계무대라는 점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노련한 포징을 선보이면 등장부터 시선을 모았다. 어디 하나 빠지지 않는 고른 근육 발달과 더불어 빼어난 자연미가 돋보였다. 특히 상체 후면 세퍼레이션과 대퇴사두근, 대퇴직근, 내측광근 등 하체 데피니션 역시 상당한 완성도를 뽐내며 독보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했다.
▲ 사진=IFBB
경기 직후 고찬경은 “2019년 아시아선수권 때와는 감회가 남다른 것 같다”라며 “메달을 따서 너무 감격스럽지만 무대에 서 보니 보완해야 할 부분들도 많이 보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고찬경은 “같이 출전한 선배들의 조언을 토대로 앞으로 부족한 부분들을 메꾸면서 더 열심히 운동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사진=IFBB
동메달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인 지난 7일 고찬경은 클래식피지크에서도 5위라는 높은 등위를 기록했다. 아쉽게도 메달권은 아니지만, 주 종목이 아닌 데다가 첫 출전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클래식피지크에 대해 고찬경은 “클래식피지크는 주 종목이 아니라 사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라면서 “감독, 코치님이 포징부터 시작해서 세세하게 잘 알려주셔서 더욱더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 사진=IFBB
끝으로 고찬경은 "응원해주신 분들이 너무나 많았다.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너무나 감사드린다"라고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팀은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5개를 따내며 종합 3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달성했다. 이 밖에도 4위 2명, 5위 2명, 6위 1명 등 순위권을 차지하기도 했다.
2021 세계선수권 대회를 무사히 마친 대표팀은 오는 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