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위로위로 홈

커피가 ‘계절성 우울증’ 개선에 효과가 있다?

등록일 2021.11.09 14:56 youtube instagram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URL복사 공유하기


▲ 사진=언스플래쉬

 

[개근질닷컴] 계절성 감정장애란 가을과 겨울에 걸쳐 기분이 침체하고, 수면 시간이 증가하는 등 감정변화가 나타나는 증상을 말하며, ‘겨울 우울증’이라고도 불린다. 실제로 봄과 여름에는 조증, 경조증 발생이 많은 반면 가을과 겨울에는 우울중 발생 환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겨울철 우울증이 날씨와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성 감정장애의 주요 증상으로는 기분 침체·기력 저하·수면 시간 및 졸음 증가·과식·운동량 저하 등이 있다. 이는 일조 시간 감소에 따른 세로토닌 분비량이 저하되는 것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 계절성 감정장애로 의한 우울감 개선에 커피가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비영리 단체인 커피과학정보연구소(Institute for Scientific Information on Coffee)는 영국·이탈리아·핀란드·독일·폴란드 등 유럽에 사는 5,000명을 대상으로 계절이나 라이프스타일과 정신건강의 관계에 대해 위탁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가 나오자 커피과학정보연구소는 커피가 계절성 감정장애로 인한 우울감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커피과학정보연구소는 “조사 결과, 참가자의 28%가 일조시간 감소와 함께 우울 증상을 경험하고, 28%가 슬픈 감정의 증가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구체적으로는 24%가 ‘일조시간이 짧아지면 불안감이 늘어난다’고 응답했으며, 24%가 ‘집중하기 어려워진다’, 25%가 ‘운동에 대한 동기부여가 저하된다’, 21%가 ‘운동 퍼포먼스가 떨어진다’고 응답했다”라고 밝혔다.

 

해당 설문에서는 일조시간이 짧아지는 계절의 커피 섭취 습관 및 정신건강 관계에 대해서도 질문한 것으로 전해진다. 실험 참가자의 29%는 가을이나 겨울에 커피를 마시는 주된 이유는 ‘활력을 느끼기 위해’라고 응답했고 20%가 ‘기분과 감정을 개선하기 위해 커피를 마신다’고 말했다. 21%가 ‘커피를 마시면 각성과 집중력을 얻을 수 있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커피과학정보연구소는 지난 2010년 이탈리아 카타니아대학 연구팀에서 진행한 연구결과도 근거로 내세웠다. 해당 연구는 4시간마다 커피 한잔 당 75mg의 카페인을 섭취함으로써 기분 개선이 하루 동안 지속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이탈리아 카타니아대학 지세페 그로소(Giuseppe Grosso) 교수는 해당 연구에서 “커피에 포함된 폴리페놀이 혈액뇌장벽을 통과해 항신경염증 효과를 발휘, 신경발생(Neurogenesis)을 촉진함으로써 인지장애나 감정장애 위험을 낮춘다”고 언급했던 바 있다.

 

커피과학정보연구소는 더불어 “커피의 향을 맡는 것만으로 뇌 작용을 높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와 카페인이 운동 효과를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 등 커피 섭취에는 계절성 감정장애에 대항하는 다양한 장점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장희주 (jhj.sh16@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1-11-09 14:56:35 
장희주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더보기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보디빌딩 연예 스포츠 건강

GGJ 유튜브 더보기

핫이슈 더보기

핫피플 더보기

커뮤니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