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언스플래쉬
[개근질닷컴]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이 내달 시작된다.
10일 NHK 방송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3차 백신 접종 계획 등을 담은 코로나19 종합대책을 오는 12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종합대책에는 2차 접종을 하고 나서 대략 8개월 이상 의료종사자 등을 시작으로 내달부터 3차 접종을 시행하는 안이 담겼다.
일본 정부는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로 3차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직장 단위로 진행하는 3차 접종 개시 시점은 내년 3월로 제시됐다.
일본 정부는 3차 접종이 진척돼 안전성 등이 확인된 단계에선 대상 연령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일본의 인구 대비 백신 접종률은 현재 1차가 78.1%, 2차가 74.3% 수준이다.
일본 정부는 무료 검사 체제를 대폭 확충한다. 건강상 이유 등으로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없는 사람에게 내년 3월까지 예약 없이 유전자증폭(PCR) 검사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감염이 확산하는 상황에선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판단으로 무증상자들에게 무료 검사 혜택을 주기로 했다.
또 코로나19 재유행(제6파)에 대비해 올여름 제5파 절정기보다 30% 더 많은 환자가 입원치료를 받을 수 있는 체제를 만들기로 했다.
내달 이후에는 매월 의료기관별로 코로나19 병상 확보 상황과 사용률을 공표토록 할 예정이다.
치료약 개발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치료약 1개당 최대 20억엔(약 200억원)의 개발비를 지원하고, 경증자용 먹는 치료약이 연내에 실용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종합대책에는 올해 안에 백신 접종 증명서를 디지털화해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도 담겼다.
일본 정부는 오는 12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 주재의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코로나19 종합 대책을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