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언스플래쉬 갈무리
[개근질닷컴]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등의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당뇨병은 제1형과 제2형으로 구분된다.
제1형 당뇨병은 이전에 ‘소아 당뇨병’이라고 불렸으며, 인슐린을 전혀 생산하지 못해 발생된다. 인슐린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insulin resistance·혈당을 낮추는 인슐린 기능이 떨어져 세포가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연소하지 못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제2형 당뇨병은 식생활의 서구화에 따른 고열량, 고지방, 고단백의 식단,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 환경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한다. 또한 특정 유전자의 결함에 의해서도 당뇨병이 생길 수 있으며, 췌장 수술, 감염, 약제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다.
제1형 당뇨병의 경우에는 인슐린 치료가 필요하다. 제2형 당뇨병의 경우에는 생활습관 교정을 기본으로 하며 추가로 약물 투여가 필요할 수 있다.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서 체중을 5~7% 줄이게 되면 일부는 제2형 당뇨병의 발병을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다.
체중이 많이 나간다면 체중을 줄이는 것은 물론, 적절한 운동 역시 반드시 필요하다. 체중을 줄이기 위해 운동과 함께 칼로리 제한이 필요하고, 지방을 적게 먹는 식습관을 가지는 게 좋다.
이런 당뇨병과 관련해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으면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데 특히 블루베리, 셀러리, 포도가 좋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 연구팀은 2000여명의 여성들을 상대로 이들의 식생활에 대해 상세히 조사했다. 특히 플라보노이드와 안토시아닌 성분을 얼마나 섭취하는지를 파악했는데, 플라보노이드는 인슐린 저항성을 떨어뜨리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이 이들 여성의 혈액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블루베리, 셀러리, 포도 등의 과일과 채소를 먹은 이들이 플라보노이드와 안토시아닌 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안토시아닌 성분이 많은 식품을 즐겨 먹은 이들일수록 인슐린 저항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체내 만성 염증도 덜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이런 만성 염증은 당뇨병과 비만, 심혈관 질환의 원인이 되는 증상이다.
이 연구 결과(Intakes of Anthocyanins and Flavones Are Associated with Biomarkers of Insulin Resistance and Inflammation in Women )는 《저널 오브 뉴트리션(Journal of Nutrition)》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