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발생현황.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위중증 환자도 계속 늘어 500명에 육박했다. 400명대에서 꾸준히 상승세를 나타내던 위중증 환자는 전날 하루에만 24명이 늘어 직전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 13일의 485명을 넘어섰다.
정부는 현 의료체계에서 중환자 500명까지는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지금의 추세대로라면 위중증 환자수가 조만간 500명대를 넘어설 것으로도 보인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2천6명)보다 119명 늘면서 지난 10일(2천425명)부터 1주일 연속 2천명대를 이어갔다. 통상 확진자가 줄어드는 주말·휴일과 주 초반에도 연일 2천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월요일(발표일 기준 화요일) 기준으로는 지난 9월 28일(2천288명) 이후 7주 만에 요일 최다치를 기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125명 늘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9만9,591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2,125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2,110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846명, 부산 87명, 대구 38명, 인천 131명, 광주 11명, 대전 35명, 울산 9명, 세종 6명, 경기 658명, 강원 51명, 충북 28명, 충남 42명, 전북 56명, 전남 29명, 경북 9명, 경남 45명, 제주에서 43명이 각각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역소 확진자는 1명이 추가됐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는 22명이 늘어나, 총 3,137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