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공식 SNS
[개근질닷컴]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호세 베리오스(27)와 구단 역사상 투수 최고 총액인 7년 1억3천100만달러(약1천548억원)에 연장 계약을 할 전망이다.
MLB닷컴과 ESPN은 17일(한국시간) “토론토와 베리오스가 7년 1억3천100만달러의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토론토는 믿음직한 젊은 선발의 잔류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며 “아직 구단은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신체검사 등 남은 절차를 마치면 베리오스는 토론토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총액 기준 1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한 투수가 된다.
토론토는 2019년 12월 류현진(34)과 4년 총 8천만달러에 계약했다. 현재까지 토론토 구단의 투수 최고액 계약이다.
베리오스의 연장 계약이 확정되면, 토론토 투수 최고액 계약 기록이 바뀐다.
연평균 수령액은 류현진이 높다. 류현진은 4년 동안 2천만달러씩 받는다. 류현진의 연봉이 베리오스가 받을 1천871달러보다 높다.
야수를 포함한 토론토 구단 역사상 최대 규모 계약은 올해 1월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를 영입할 때 제시한 6년 1억5천만달러다.
우완 파이어볼러인 베리오스는 2016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2018, 2019년 연속해서 올스타에 선발되는 등 승승장구하던 베리오스는 올해 트레이드 마감 시한 직전인 7월 31일 토론토로 이적했다.
베리오스는 이적 후 12경기에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3.58을 올리는 등 2021년 12승 9패 평균자책점 3.52로 활약했고, 토론토 구단은 2022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베리오스에게 대형 장기 계약을 제안했다.
MLB닷컴은 “베리오스는 류현진, 알렉 마노아와 함께 토론토 선발진을 이끌 전망”이라며 “토론토는 FA가 된 로비 레이와 스티븐 매츠와의 잔류 계약 가능성을 열어놨고, 선발진을 보강할 다른 방법도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