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T위즈 공식홈페이지
[개근질닷컴] 한국시리즈에서 맹활약을 펼치던 KT 위즈의 내야수 박경수(37)가 남은 시리즈에서 경기를 뛰지 못하게 됐다.
지난 KT는 “박경수가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오른쪽 종아리 비복근(종아리 뒤쪽의 두 갈래로 갈라진 근육) 내측부 부분 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라며 “수술은 필요하지 않지만, 6주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들었다”고 밝혔다.
앞서 17일 박경수는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7회말 수비 도중 부상을 당했다.
7회말 무사 1루에서 두산 대타 안재석이 우중간 방면에 높게 뜨는 타구를 날렸고, 박경수는 뒤로 달리며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몸을 날렸으나 타구를 잡지 못했다. 이후 박경수는 그라운드에 쓰러진 채 오른쪽 다리에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구급차에 실려 나갔다.
검사 결과 박경수는 오른쪽 종아리 비복근 내측부 부분 파열로 6주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따라 박경수는 남은 한국시리즈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고, 시즌을 마감했다.
KT는 박경수의 부상 이탈로 전력에 상당한 지장을 받게 됐다. 남은 경기에서 박경수 대신 신본기가 주전 2루수로 나설 계획이다.
경기에 뛸 수 없지만, 박경수는 계속 KT 선수단과 함께 할 예정이다.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S 4차전에도 참석한다.
KT 관계자는 “박경수가 목발을 짚고 KS 4차전에 함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