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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내추럴 아냐” 그렉 듀셋, 이번엔 황철순 저격

등록일 2021.11.18 15:49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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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그렉 듀셋 유튜브 채널

 

[개근질닷컴] 가수 김종국을 향해 약물 복용 의혹을 제기한 캐나다 헬스 트레이너이자 유튜버 그렉 듀셋(Greg Doucette)이 이번엔 ‘코미디 빅리그’에서 ‘징맨’으로 활약했던 황철순을 언급했다.

 

지난 16일 그렉 듀셋은 자신의 유튜브에 ‘황철순은 가짜 내추럴일까?(Hwang Chul-Soon Retrospective Fake Natty?)’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그렉은 “황철순은 한국 보디빌딩 대회에서 여러 번 출전했다. 도핑 테스트도 여러 번 받았지만 그가 약물을 사용하지 않았을까?”라며 약물 의혹을 제기했다.

 

그렉은 “황철순은 2010년 경량급 보디빌딩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후 돌연 헤비급으로 올라가 경쟁하기 시작했다. 2010년 머슬마니아 월드 프로카드&머슬 라이트 1위. 2011년 머슬마니아 월드 중량급에서 프로 4위에 올랐다”라며 “경량에서 중량까지 어떻게 ‘내추럴(약물 투여 없이 몸을 키운 사람)’로 근육량을 늘렸을까? 난 황철순이 내추럴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렉은 “황철순에게선 여드름이나 탈모, 여성형 가슴 같은 스테로이드 부작용도 찾아볼 수 없다”라며, “협회를 통해 약물 검사를 여러 번 받았을 테지만 그렇다고 해서 로이더가 아니라고 확신할 수는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높은 남성호르몬 수치가 내추럴을 증명하진 않는다”라며 “100% 증거는 없지만 내추럴이 아니라고 믿는다. 인생 어느 한 시점에 약물을 사용했을 거라 생각한다. 약물로 근육량을 늘리고 체지방을 줄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렉은 “이건 1백만분의 1의 유전자라도 이런 몸 못 만든다. 1억분의 1이면 가능할까”라고 덧붙였다.

 


▲ 사진=황철순 유튜브 채널

 

황철순은 지난해 3월 ‘CHUL SOON. 황철순의 스텍 최초 공개 및 호르몬 수치 공개!’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약물을 시인한 바 있다.

 

이 영상에서 황철순은 “세계 대회에서 활동하기 위해 소량의 약물을 사용했다”라고 고백하면서 “목숨을 담보로 한 게 아니라면 생각조차 하지 말라”며 약물 부작용을 경고하기도 했다.

 

황철순에게 약물 의혹을 제기란 그렉 듀셋은 구독자 120만명을 보유한 보디빌더 겸 헬스 유튜버다. 앞서 김종국에게 약물 사용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을 일으켰던 바 있다. 당시 논란이 커지자 김종국은 로이더 의혹을 부인하며, 그렉의 주장을 반박하는 영상을 올렸다.

 

장희주 (jhj.sh16@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1-11-18 15:4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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