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배구연맹
[개근질닷컴]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의 세터 조송화가 또 팀을 이탈했다.
지난 16일 조송화는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를 마치고 팀을 무단으로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송화의 팀 이탈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12일 KGC인삼공사전 후에도 팀을 무단 이탈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조송화는 경기를 마치고 숙소로 복귀한 뒤 다시 팀을 나간 것으로 밝혀졌다.
조송화는 팀의 주축 선수이자 주장이다. 팀의 핵심 선수인 만큼 조송화가 팀을 무단으로 나간 것은 팀 전체에 지대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조송화는 숙소를 떠나기 전 구단에 마음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구단은 조송화의 복귀를 바란다. 진심으로 돌아오길 기다린다”라며 “다만 일신상의 이유로 정말 복귀할 수 없다면 구단도 다음 절차를 밟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주장 조송화의 부재로 당분간 신연경이 주장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같은 날 김사니 코치 역시 구단에 잠시 쉬고 싶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은행은 최근 조완기 수석코치가 팀을 떠난 데 이어 김 코치마저 함께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