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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여자축구대표팀 골키퍼 ‘성별 논란’

등록일 2021.11.18 17:58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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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one news 유튜브 채널 캡처

 

[개근질닷컴] 이란 여자축구대표팀 골키퍼 조레 쿠데이(32)가 성별 논란에 휩싸였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18일(한국시각) “이란 여자축구대표팀의 여성 골키퍼 쿠데이가 자신에 대해 성별의혹을 제기한 요르단 축구협회를 학대와 괴롭힘으로 고소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9월 25일 쿠데이는 2022 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전에서 출전했다. 당시 쿠데이의 활약 덕분에 이란은 요르단을 상대로 4대2로 이겼다. 이후 쿠데이를 향한 성별 논란이 제기됐다. 

 

경기 후 알 후세인 요르단 축구협회장이 AFC에 쿠데이의 성별 확인 조사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알 후세인은 쿠데이가 ‘여장 남성’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히잡을 쓴 채 경기에 나선 쿠데이의 모습이 남성처럼 보였다는 주장이다.

 

요르단 축구협회는 “이란은 과거에도 선수 성별 문제와 도핑 전력이 있다. 쿠데이의 출전 자격이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알 후세인 회장도 AFC에 서한을 보내 “AFC 여자 아시안컵 대회 규정 47조에 의해 선수에 대한 성별조사가 의무사항은 아닌 걸 알고 있다. 하지만 의문이 있을 경우, AFC가 적절히 조사하고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쿠데이는 의혹을 전면부인하며, 요르단 축구협회와 협회장 알리 빈 알 후세인 왕자를 고소하겠다고 나섰다.

 

쿠데이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여자다. 이건 요르단 축구협회의 괴롭힘 행위다. 고소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AFC측의 조사 진행 여부나 절차에 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장희주 (jhj.sh16@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1-11-18 17: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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