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지성종 기자
[개근질닷컴] 2021 미스터서울이 성대한 막을 올렸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40회 미스터서울 & 제26회 미즈서울선발대회’가 20일 서울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 2층 대공연장에서 개최됐다.
앞서 미스터서울 선발대회는 신규 코로나감염증 바이러스(코로나19)의 확산세로 인해 여러차례 연기됐던 바 있다. 이로 인해 선수들의 참여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150명 이상의 선수들이 출전해 저마다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 사진=지성종 기자
이번 대회는 ‘위드 코로나’ 상황 속에서 혹시 발생할 수 있는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정부의 방역 지침을 철저히 따르는 모습이었다. 전 종목 무관중으로 진행됐으며, 선수와 대회 관계자를 제외하고 무서포터로 치러졌다.
경기장의 모든 출입인은 발열 체크와 손소독은 물론 QR체크인과 코로나-19 사전검사(PCR) 검사 후 실명이 기재된 음성 확인서 또는 음성 확인 문자를 제시해야 입장이 가능했다. 선수들 역시 워밍업 및 경기 중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했다.
이날 권지관 대한보디빌딩협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어렵게 대회가 열리게 됐다”면서 “이번 대회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위로와 기쁨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꿋꿋하게 버텨온 선수들과 가족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 사진=지성종 기자
박채원 서울시보디빌딩협회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렇게 대회를 열게 됐다. 올해만 3번이나 대회가 연기됐는데 오늘 이렇게 열려 매우 기쁘다"라며 "대회가 연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랜기간동안 운동의 끈을 놓지않고 이어와준 선수들에게도 매우 감사드린다. 오늘 대회에서 뜻 깊은 시간은 보내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오전 9시 30분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는 △남자 19세 이하 보디빌딩 (3체급) △남자 19세 이하 클래식보디빌딩 (2체급) △마스터즈 보디빌딩(2체급) △여자 피지크 (2체급) △여자 보디피트니스 (2체급) △여자 비키니 피트니스 (3체급) △남자 일반부 보디빌딩 (8체급) △클래식 보디빌딩 (5체급) △남자 피지크 (3체급)△남자 클래식 피지크 (2체급)으로 총 10개로 나뉘어 진행된다.
▲ 사진=지성종 기자
이날 이찬수 서울시보디빌딩협회 심판 이사는 “선수들이 그동안 노력한 모든 것을 쏟아내는 대회인만큼 공정한 심사를 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다”면서 “100%까지는 아니더라도 선수들이 자신의 성적에 대해 납득할 수 있는 결과를 가지고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심사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이번 대회부터 클래식피지크 종목이 새롭게 생겼다”면서 “이번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도 클래식피지크 규정이 많이 바뀌었는데, 이에 따르기 위함이다. 세계선수권대회 기준처럼 이번 미스터서울에서도 클래식피지크 5번 포즈인 베큠을 중점적으로 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찬수 심판 이사는 “이 부분 역시 선수들에게 충분히 공지했다”라면서 “이 포즈가 안될 경우에는 몸 컨디셔닝이 아무리 좋아도 순위에서 배제될 수 밖에 없다는 걸 선수들에게 인지시키고자 한다. 더불어 향후 있을 국제대회 준비에 있어서도 초석을 다지고싶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