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그렉 듀셋 유튜브
[개근질닷컴] 가수 김종국에 대해 약물 사용을 의혹을 제기했던 해외 유명 보디빌더이자 유튜버인 그렉 듀셋(Greg Doucette)이 결국 김종국에게 사과했다.
지난 20일(한국시각) 그렉 듀셋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약 6분짜리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그렉은 “김종국의 몸이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던 비디오들을 모두 내리겠다”라면서 “한국에 있는 팬들에게도 사과한다. 그는 아마도 내추럴(약물을 사용하지 않은) 몸이다. 내가 잘못 판단한 것”이라고 밝혔다.
▲ 사진= 그렉 듀셋 유튜브
그는 “그가 실제로 자연적인 몸인지 아닌지 증명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할 수 없다. 이 세상에 있는 모든 테스트를 한다 하더라도 과거 약물 복용 여부까지는 확인해주지 않는다”라며 “동양인 남성이 북미 남성보다 남성 호르몬(테스토스테론)이 20% 높을 수 있고, 40세가 된 이후에도 호르몬 수치가 감소하지 않을 수도 있다. 나는 볼 수 있는 증거를 바탕으로 의견을 내놓은 것뿐이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김종국은 약을 하지 않고 몸을 만들었을 수 있지만, 모두가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열심히 운동을 하고, 몸을 만들기 위해 좋은 모든 것을 찾아도 그의 몸처럼 만들려면 좋은 유전자가 필요하다. 그는 놀라운 유전자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그렉은 지난 달 31일 자신의 유튜브 영상에서 김종국의 로이더(약물을 사용해 몸을 키운 사람)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수많은 관심이 쏠렸고, 이에 김종국은 “결백함을 증명할 수 있는 검사는 다 하겠다”라며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다.
▲ 사진= 김종국 유튜브
김종국의 반박에도 불구하고 그렉은 계속해서 김종국이 로이더라고 주장을 이어갔다. 이를 두고볼 수 없었던 김종국은 최근 마지막 경고 영상으로 다시 한번 더 자신에 대해 언급할 경우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김종국은 해당 영상에 “저는 그 분이 사람으로서 사과를 하고 본인 스스로 깨끗이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 싶다”며 “도핑 콘텐츠는 무조건 마무리 지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최근 그렉은 자신이 김종국에 대해 언급했던 영상을 전부 비공개 처리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