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인천]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 IFBB 엘리트 프로퀄리파이어전 남자 보디빌딩 종목 참가자들이 압도적인 근질로 대회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가운데 TOP5 입상자의 얼굴이 가려졌다.
‘2021 IFBB 엘리트 프로퀄리파이어’ 대회가 20일 인천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 사진=권성운 기자
이번 대회는 오전 10시부터 현장 계측을 시작으로 남녀 핏모델·남녀 진웨어모델·남자 비치모델·여자 모노키니모델·남자 피트니스모델, 여자 피규어 종목이 차례대로 진행됐다.
이후 IFBB 엘리트 프로카드 총 6장이 걸린 웰리스·클래식피지크·피지크·보디빌딩·비키니(2장) 아마추어 부문이 먼저 진행된 후 종별 프로퀄리파이어전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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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남자 보디빌딩 프로퀄리파이어전은 총 8명의 선수가 단 하나의 왕좌를 놓고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친 끝에 최종 승자가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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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보디빌딩 IFBB 엘리트 프로카드는 ‘부산 내추럴 황제’ 유정태가 거머쥐었다.
지난해 내추럴 대회를 싹쓸이하며 압도적 존재감을 뽐냈던 유정태는 이날 엄청난 포스로 독보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유정태는 개인 무대에서 터미네이터 BGM에 맞춰 탁월한 체형미와 대흉근, 복직근, 광배근, 삼각근 등의 완성도 높은 상체 전후면 근질로 심판위원들의 점수를 훔쳤다. 빗살무늬 대퇴사두근 등의 하체 근질도 이견 없는 챔피언의 자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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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직후 유정태는 개근질닷컴에 “정말 너무나 간절히 바랐던 프로카드를 따서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너무 기쁘다”면서 “올해로 이 운동을 한 지 22년째인데 꿈인지 생신인지 잘 모르겠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늘 곁에서 응원해주는 사랑하는 아내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며 “앞으로도 먼 미래보다는 하루하루 늘 해오던 운동을 열심히 하면서 오늘에 충실한 삶을 사는 그런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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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보디빌딩 프로퀄리파이어전 2위는 퀸의 음악에 맞춰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을 입증해 보인 김효중이, 3위는 올해 떠오르는 내추럴 빌더인 현직 체육교사 신준희가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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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4위에는 앞서 마스터 체급에서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농익은 근질을 선보인 이철헌이, 5위에는 빼어난 자연미와 경량급 근질의 진수를 보여준 박상훈이 차례대로 이름을 올렸다.
▲ 사진=권성운 기자
한편,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가운데 치러진 이번 대회는 혹시 모를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상시 마스크 착용은 물론 손소독, 열체크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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