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anagement GNS 인스타그램
[개근질닷컴]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17·대한항공)이 생애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 첫날 단식과 혼합복식에서 각각 승리하며 2승을 따냈다.
24일(한국시각) 신유빈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2021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1회전에서 도쿄올림픽 단체전 동메달리스트인 수와이얌(홍콩·34위)을 4대0으로 제압했다.
수와이얌은 도쿄올림픽 단체 동메달리스트로, 홍콩 여자 단식 에이스로 꼽힌다. 경험과 통산 성적에서 모두 월등해 신유빈의 승리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으나, 신유빈은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승부를 결정지었다.
신유빈의 2회전(64강) 상대는 사라 드 뉘트(룩셈부르크·79위)다. 드 뉘트를 이기면 3회전(32강)에서 현 세계 랭킹 1위이자 도쿄올림픽 단식 금메달리스트 천멍(중국·1위)과 맞붙을 확률이 높다.
한편, 신유빈은 조대성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 1회전에서도 니킬 쿠마르-아미 왕(미국·72위) 조를 3대0으로 이기고 2회전에 올랐다. 신유빈-조대성 조의 다음 상대는 오비디우 이오네스쿠-쇠츠 베르나네트(루마니아·9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