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발생현황.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5일 신규 확진자 수는 4천명에 근접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600명을 넘으면서 코로나19 유행 이후 최다 수치로 집계됐고, 사망자는 39명으로 4차 유행 이후 가장 많았다.
신규 확진자 수는 국내 코로나19 유행 뒤 최다 규모를 기록했던 전날(4천115명)보다 177명 줄었으나, 역시 4천명에 근겁하면서 두 번째 많은 수치로 나타났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주 수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목요일인 18일) 3천292명과 비교하면 646명 많다.
이달 1일 방역체계 전환으로 인해 방역 수칙이 대폭 완화되고 사회적 활동과 모임이 증가하면서 확진자 규모는 점차 커지고 있다.
일찍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60세 이상에서는 접종 효과가 떨어지면서 ‘돌파감염’이 발생, 확진자 비중이 늘고 있다.
‘감염 취약층’으로 꼽히는 60세 이상 확진자의 경우 증상이 악화하는 사례가 많아, 위중증 환자도 계속 늘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이날 612명으로, 국내 코로나19 유행 발생 이후 처음으로 600명을 넘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23일 549명, 전날 586명으로 각각 최다 수치로 집계됐는데 이날 사흘 연속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938명 늘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2만9,002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3,938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3,917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1,760명, 부산 97명, 대구 81명, 인천 260명, 광주 35명, 대전 50명, 울산 13명, 세종 20명, 경기 1,102명, 강원 87명, 충북 39명, 충남 111명, 전북 35명, 전남 42명, 경북 98명, 경남 74명, 제주에서 29명이 각각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역소 확진자는 5명이 추가됐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는 39명이 늘어나, 총 3,401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