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대한탁구협회
[개근질닷컴] 장우진(26·국군체육부대)과 임종훈(24·KGC인삼공사)이 한국 남자복식 대표팀 사상 처음으로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장우진-임종훈 조는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에서 열린 ‘2021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 6일차 남자복식 준결승전에서 도가미 슌스케-우다 유키야(일본) 조를 3-1(8-11 11-4 11-9 11-7)로 승리했다.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 남자복식 결승에 오른 것은 장우진-임종훈 조가 처음이다. 그동안 세계선수권 남자복식에서 동메달만 통산 8회 획득했다. 한국 탁구가 세계선수권 남자복식에서 메달을 딴 것은 2017년 뒤셀도르프 대회의 이상수(삼성생명)-정영식(미래에셋증권) 조의 동메달 이후 4년 만이다.
이번 대회에서 결승에 오르게 된 장우진-임종훈 조는 2017년부터 꾸준히 호흡을 맞추며 복식조로 활약해왔다. 지난 2018년에는 코리아오픈과 그랜드 파이널스를 연속 승리하며 기량을 펼쳤던 바 있다.
장우진-임종훈 조는 린가오위안-량징쿤 조(중국)와 크리스티안 카를손-마티아스 팔크 조(스웨덴)의 준결승 승자와 맞붙게 된다. 남자복식전 한국 팀의 결승전은 오는 30일(한국시간)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