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김동현 기자
[개근질닷컴=의정부] 18세 소녀 이서가 MUSA 대회 노비스리그 피트니스 모델 종목에서 오버롤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27일부터 28일 ‘2021 MUSA&WNGP 노비스 겸 파이널리그’가 경기도 의정부 아일랜드캐슬 호텔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첫날인 지난 27일에는 MUSA 대회가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위드코로나가 시행됨에 따라 유관중대회로 치러졌다. 이날 선수를 비롯한 대회 출입자 전부는 발열체크 및 방문 명단을 작성한 뒤 입장이 가능했다. 신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오랜만에 관람객과 함께하는 무대였다.
대회 종목은 ▲클래식보디빌딩(2체급) ▲클래식피지크 ▲머슬(2체급) ▲머슬AGE(2체급) ▲피지크 ▲피지크AGE ▲남자 피트니스 모델 ▲여자 피트니스 모델 ▲피규어 ▲모노키니(2체급) ▲어슬레틱모델 ▲여자 스포츠모델 ▲남자 스포츠모델(2체급) ▲남자 스포츠모델AGE(3체급) ▲비키니(2체급) ▲비키니AGE(2체급) 총 16개 종목으로 나뉘어 각각 노비스와 파이널 리그가 열렸다.
▲ 사진= 김동현 기자
이중 노비스 여자 피트니스모델은 단일 체급으로 진행됐으며, 이서가 생애 첫 대회 출전임에도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오버롤에 올라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서는 무대 위에서 시종일관 자신감 넘치는 표정과 18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노련한 포징을 선보였다. 이에 경쟁자들은 물론, 무대를 지켜보는 관중들까지도 압도하며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더불어 뛰어난 신체 비율과 상하체의 밸런스가 돋보였다.
이날 이서는 기세를 몰아 파이널 리그에도 출전했으나 아쉽게도 공동 2위에 머물렀다.
생애 첫 경기를 마친 이서를 무대 밖에서 만나봤다.
▲ 사진= 김동현 기자
노비스 오버롤 축하한다. 파이널에서는 아쉽게도 2등을 했지만 오늘 무대에서 가장 돋보였던 선수였다.
너무 감사하다. 파이널 리그에 나갈 생각이 진짜 하나도 없었다. 첫 대회이니까 경험 삼아 다녀오자는 마음이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노비스에서 1등을 하는 바람에 파이널까지 나오게 됐다. 선생님과 엄마한테 너무 감사드린다.
첫 대회에다가 18세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노련했다. 대회 준비 기간이 상당했을 것 같은데.
제대로 이번 대회를 준비한 건 한 달 정도 된 것 같다. 한 달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너무 급하게 준비하다 보니 사실 정신적으로 조금 힘들었다.
한 달 만이라니. 대단한 성과다. 특히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무엇일까?
대둔근을 살리는 거에 집중했다. 상체도 전반적으로 너무 부족해서 등과 어깨를 중심으로 신경을 쓰면서 열심히 준비했다.
▲ 사진= 김동현 기자
가장 자신 있는 부위는 어딘가, 역시 대둔근?
맞다. 대둔근을 열심히 준비한만큼 대둔근과 측면 바디라인에 자신이 있다. 포징도 두 부분에 맞춰 측면과 정면 포즈를 섞어서 선보였다.
마무리 질문이다. 이제 18세인데 향후 목표는 무엇인가?
트레이너가 되고 싶다. 더불어 프로 선수도 꿈꾼다. 최연소 프로 선수가 되는 것이 내 목표다. (웃음)
한편, MUSA&WNGP는 지난해를 끝으로 막을 내린 피트니스스타&INFC 대회의 후신이다. 피트니스스타&INFC 대회의 기존 시스템을 계승하면서도 한층 발전된 대회 운영을 보여주며 올 한 해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