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발생현황.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지난달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꼭 한 달 만인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천명선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1월 국내 코로나19 사태 시작 이후 첫 5천명대로, 지난달 24일(4천115명) 4천명대에 진입한 지 1주일 만에 5천명대로 올라서면서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날(3천32명)보다는 2천91명이나 늘어난 데다 직전 최다 기록인 1주일 전 수요일(11월 24일·4천115명)보다도 1천8명 많다.
5천명대 확진자는 국내에서 첫 환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1년10개월여, 정확히는 681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도 700명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이날 기준 위중증 환자는 직전 최다 기록이었던 전날(661명)보다도 62명 증가한 723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4명이 늘어 누적 3천658명이 됐다.
더욱이 전날 국내에서도 나이지리아를 방문 부부가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 의심사례로 처음 보고되면서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9시께 확인될 예정이며, 실제 오미크론 변이 유입 사례로 밝혀질 경우 광범위한 전파 우려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123명 늘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5만2,350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5,123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5,075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2,222명, 부산 143명, 대구 86명, 인천 326명, 광주 29명, 대전 88명, 울산 17명, 세종 20명, 경기 1,582명, 강원 105명, 충북 48명, 충남 96명, 전북 50명, 전남 40명, 경북 97명, 경남 127명, 제주에서 27명이 각각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역소 확진자도 20명이 추가됐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는 34명이 늘어나, 총 3,658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