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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방역 악화로 ‘거리두기 4단계’ 조치 논의 중

등록일 2021.12.02 11:32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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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장희주 기자

 

[개근질닷컴] 신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5천 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확인되는 등 방역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준하는 조치를 준비 중이다.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관계자는 “앞선 거리두기 4단계 수준으로 모든 조치를 열어놓고 검토 중”이라며 “사적모임 인원 축소는 당연히 들어갈 것으로 보이고 영업시간 제한, 집합금지까지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방역패스가 적용되고 있으므로 접종자의 경우 거리두기 체감이 앞선 4단계보다는 약할 것”이라며 “인원수 기준 등 구체적인 방안은 추후 논의를 거쳐야 해서 아직은 유동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달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 이후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정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의료대응이 한계를 보이자 그간 미뤄왔던 거리두기 조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앞서 4단계 방역체계에서는 기본적으로 사적모임이 4명까지만 허용됐다. 유흥시설과 콜라텍·무도장, 홀덤펍·홀펌게임장은 영업을 할 수 없다. 식당·카페는 오후 10시까지만 매장 영업을 하고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허용됐다. 노래연습장과 목욕탕도 밤 10시 이후 이용이 제한됐다.

 

정부는 유흥시설 등에 대한 집합금지와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 조치까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각계 의견을 취합해 3일 중대본 회의에서 대책을 발표하는 쪽으로 이견을 조율할 방침이다.

 

장희주 (jhj.sh16@foodnamoo.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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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1-12-02 11: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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