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배구연맹
[개근질닷컴] IBK기업은행 세터 조송화에 대한 상벌위원회가 연기됐다.
지난 1일 한국배구연맹(KOVO)은 “2일 오전 9시에 예정되어있던 IBK기업은행 조송화에 대한 상벌위원회가 미뤄졌다”라고 밝혔다.
조송화의 변호인 측이 소명자료 등을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다며 연기를 요청함에 따라 KOVO가 이를 받아들여 이같은 결정이 나오게 됐다.
조송화 측은 “선수가 상벌위원회에 성실하게 임하기 위해 의견 진술과 소명자료 제출을 준비하고 있으나 연맹이 통지한 상벌위원회 개최일과 소명자료 제출 기한이 통지일로부터 이틀에 불과하다”면서 “선수가 적절하고 충분한 의견 진술과 소명의 기회를 보장받기에 지나치게 급박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상벌위 개최일 및 소명기한 연장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상벌위원회는 일정을 연기해 오는 10일 오전 10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달 12일 조송화는 KGC인삼공사전 이후 팀을 이탈했다. 구단 설득으로 돌아왔지만 지난달 16일 페퍼저축은행전 후 다시 팀을 떠났다.
이에 IBK기업은행은 무단으로 팀을 떠났던 조송화를 임의해지 선수로 공시하려고 했다. 임의해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선수의 자발적 신청서를 서면 제출하지 않아 KOVO가 임의해지 요청을 반려했던 바 있다.
한편 이번 상벌위를 통해 조송화의 입장이 어느 정도 공개될 전망이다. 조송화는 상벌위에 직접 출석하거나 개최 전까지 소명자료를 보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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