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김사니 SNS
[개근질닷컴] IBK기업은행 김사니 감독대행이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지난 2일 IBK기업은행은 김천실내체육관서 진행된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한국도로공사전에서 세트스코어 0대 3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 전 김사니 감독대행은 “지금 사태에 대한 책임이 있다. 죄송하다.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팀을 떠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경기 후 김사니 감독대행은 사퇴 의사를 다시 한번 밝히면서 “선수들에게 미안하고, 팬들께는 어떤 이유에서든 죄송하다. 내가 내려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악수 거부에 대해서는 “그게 심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은 있다. 그런 것을 떠나 내가 결정했다”고 전했다.
김사니 감독대행은 서남원 전 감독의 폭언과 모욕적 발언이 있었다는 주장에 대한 진실공방에 대해서는 끝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IBK기업은행은 지난달 13일 주전 세터 조송화가 서남원 당시 감독에게 항명하고 팀을 이탈했다. 당시 김사니 코치 역시 팀을 떠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후 지난달 21일 구단은 서 감독과 윤재섭 단장을 동시 경질했고, 이탈했던 김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