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발생현황.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 코로나19 확산이 지속하면서 6일에도 4천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5천127명·당초 5천128명으로 발표했다가 정정)보다는 802명 줄었다. 주말에는 검사 건수가 감소하면서 확진자 수도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휴일 기준 첫 4천명대 기록이자 최다 수치다.
실제 지난주 일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월요일인 11월 29일) 3천308명과 비교하면 1천17명이나 많다.
위중증 환자는 727명으로 전날보다 17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일부터 엿새 연속(723명→733명→736명→752명→744명→727명)으로 700명대를 기록했다.
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도 12명(해외유입 2명·지역감염 10명) 늘어 누적 24명이 됐다.
정부는 지금의 코로나19 유행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일상회복을 중단하는 특별방역대책을 이날부터 시행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4주간 사적모임 규모는 수도권에선 6명까지, 비수도권에선 8명까지로 제한된다.
또 식당, 카페, 학원, PC방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에는 방역패스가 새로 적용된다. 다만 정부는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계도기간을 1주 두고 오는 13일부터 과태료 등 벌칙을 부과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325명 늘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7만7,358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4,325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4,296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1,408명, 부산 193명, 대구 146명, 인천 302명, 광주 43명, 대전 106명, 울산 15명, 세종 13명, 경기 1,314명, 강원 112명, 충북 59명, 충남 157명, 전북 73명, 전남 37명, 경북 181명, 경남 121명, 제주에서 39명이 각각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역소 확진자도 6명이 추가됐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는 41명이 늘어나, 총 3,893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