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김연경 SNS
[개근질닷컴] 중국 여자배구 올스타전 명단에서 김연경이 제외됐다.
지난 4일 중국배구협회는 2021~2022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CVL) 올스타전의 일정과 명단을 발표했다. CVL 올스타전은 오는 11~12일 양일간 광둥성 장먼시 장먼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날 올스타전은 홍팀과 청팀으로 나뉘어서 경기를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중국배구협회는 홍팀, 청팀 감독과 함께 양 팀에서 뛰게 될 선수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해당 명단을 살펴보면 선발된 선수 28명이 모두 중국 자국 선수다. 김연경을 비롯해 CVL에서 활동 중인 외국인 선수 조던 라슨, 멜리사 바르가스, 다야나 보스코비치가 모두 제외됐다.
특히 지난 1라운드에서 외국인 선수 4명 모두 상당한 활약을 펼쳤다는 점에서 올스타전 선수 명단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1라운드에서 김연경은 세트당 득점 2위(5.67점)를 기록했다. 멜리사 바르가스(톈진)은 세트당 득점 1위(6점), 서브 1위(세트당 2.06개)으로 톈진의 6전승에 기여했다. 다야나 보스코비치(선전)는 5경기 85득점, 조던 라슨(상하이)은 4경기 44득점으로 기록 중이다.
반면, 중국선수인 위안신웨(톈진)는 1라운드에 1경기도 뛰지 않았음에도 올스타전 선수로 포함됐다.
앞서 중국배구협회는 이번 시즌에 팀 당 외국인 선수 출전을 1명으로 제한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연경이 소속된 상하이는 유일하게 김연경과 조던 라슨 2명의 외국인 선수가 출전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올스타전에서 외국인 선수가 모두 제외된 것은 중국배구협회가 상하이를 견제하기 위함이라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올스타전에 참가하지 않는 김연경은 휴식을 취한 뒤 15일부터 재개하는 2라운드부터 다시 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