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대한양궁협회
[개근질닷컴] 2025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광주광역시에서 개최된다.
6일 이용섭 광주시장은 “세계양궁연맹(WA)이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최지를 광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세계양궁연맹이 주관하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는 2년마다 열리는 국제양궁대회로 약 90여 개국, 110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대회다. 광주의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최는 국내 세 번째다. 앞서 1985년 서울과 2009년 울산에서 대회를 치른 바 있다.
이번 개최 결정을 앞두고 광주는 스페인 마드리드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광주시에 따르면 세계양궁연맹 집행위원회 투표에서 광주가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를 제치고 압도적인 지지로 대회를 유치하게 됐다.
광주시는 그동안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유치위원회’를 만들어 유치 활동을 벌였다. 지난 8월 유치위원회를 출범, 2015 하계 유니버시아드와 2019 세계수영선수권 대회를 개최한 경험을 부각시키며 적극적인 유치 활동에 나섰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6명이 광주 출신이라는 점도 부각시켰다. 여기에 안산, 기보배, 주현정 등 역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도 홍보대사로 힘을 보탰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광주는 명실공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 스포츠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라며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대회,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메가 국제 스포츠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소중한 경험을 살려 역대 어느 대회보다 성공적으로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치러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