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대한컬링연맹 제공
[개근질닷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올림픽 자격대회에 출전한 여자컬링 국가대표 ‘팀 킴’이 에스토니아를 꺾고 예선 단독 선두에 나섰다.
팀 킴은 1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레이와르던에서 열린 올림픽 자격대회(OQE) 여자 4인조 대회 예선 6차전에서 에스토니아에 10-5로 승리했다.
4엔드까지 3-3 팽팽한 승부를 펼쳤던 팀 킴은 5엔드에서 2점을 낸 뒤 6엔드에서 2점을 스틸(선공으로 나선 엔드에서 득점)해 7-3으로 크게 앞서 나갔다. 에스토니아가 7엔드에서 2점을 내며 추격했지만, 팀 킴이 8엔드에서 대거 3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에스토니아에 승리한 팀 킴은 5승 1패로 같은 시간 일본에 1-9로 패배한 라트비아(4승 2패)를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팀 킴은 15일 오후 5시 2위 일본(4승 1패)을 상대로 예선 7차전을 갖는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올림픽 출전권 3장이 걸린 본선 진출을 확정하는 것은 물론, 일본과의 선두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다.
일본에 승리한 뒤 16일 최하위 체코(1승 5패)와의 예선 8차전까지 승리하면 일본의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위를 확정한다.
일본에 지더라도 체코를 이기면 본선 진출이 확정되고, 일본의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1위 재탈환도 가능하다.
같은 날 예선 5차전을 치른 남자컬링 국가대표팀은 덴마크에 8-7 역전승을 거두고 다섯 경기 만에 첫 승을 올렸다. 1승 4패를 기록한 남자 대표팀은 남은 3경기 중 한 경기라도 패하면 올림픽이 출전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된다.
올림픽 자격대회는 9개 팀이 풀리그 방식으로 예선을 치러 2위부터 4위까지 3팀이 본선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위 팀은 본선을 치르지 않고 자동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다. 본선에서는 2위 팀과 3위 팀이 본선 첫 번째 경기를 치러 승리한 팀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다.
패한 팀과 예선 4위 팀이 본선 두 번째 경기를 치러 마찬가지로 승리한 팀이 올림픽 출전 자격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