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발생현황.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15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8천명에 근접하는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역대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기존 최다치인 지난 8일 7천174명보다 676명이나 많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964명으로 전날보다 58명 늘면서 이틀 연속 9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 8일 840명 이후 엿새 연속 800명대를 기록하다 전날 처음으로 900명대를 넘어섰다.
지난달 1일 방역조치가 완화된 이후 최근 들어 5천∼7천명대 확진자가 연일 나오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수도 함께 급증하자 정부가 결국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다시 강화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사적모임 허용인원을 축소하고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안을 검토하기로 했다며 사실상 일상회복 ‘중단’ 방침을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850명 늘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3만6,495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7,850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7,828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3,166명, 부산 343명, 대구 178명, 인천 476명, 광주 59명, 대전 164명, 울산 59명, 세종 26명, 경기 2,299명, 강원 160명, 충북 105명, 충남 210명, 전북 120명, 전남 60명, 경북 193명, 경남 195명, 제주에서 33명이 각각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역소 확진자도 4명이 추가됐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는 69명이 늘어나, 총 4,456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