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PBA
[개근질닷컴]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이 프로당구(PBA) 최초로 개인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쿠드롱은 14일 밤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PBA 결승전에서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를 세트 스코어 4-1(15-4 15-5 3-15 15-11 15-13)로 꺾고 상금 1억원과 우승포인트 10만점을 손에 넣었다.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쿠드롱은 2019-2020시즌 ‘3전 4기’만에 ‘TS샴푸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달성했다.
2020-2021시즌 ‘TS샴푸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올라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그로부터 1년 2개월 만에 세 번째 정상에 등극했다.
쿠드롱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강동궁, 다비드 마르티네스(이상 2회)를 제치고 PBA에서 가장 먼저 3회 우승을 달성한 주인공이 됐다.
이번 대회에서 쿠드롱은 128강에서 강성호에 3-1 승리를 시작으로 선지훈과 서성원 역시 나란히 3-1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선 ‘절친’ 에디 레펜스, 8강과 4강에선 카를로스 앙기타와 강동궁을 차례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쿠드롱은 “우승까지 정말 많은 에너지와 노력이 필요했다. 너무 행복하다”며 “가능한 한 많이 우승하는 것이 좋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이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