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발생현황.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17일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7천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900명대 중후반으로 1천명대에 근접한 수준을 이어갔다.
위중증 환자는 971명으로 국내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최다치를 기록한 전날(989명)보다는 18명 줄었지만, 지난 14일부터 나흘째(906명→964명→989명→971명) 900명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자도 3명 추가돼 모두 151명이 됐다.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 이후 연일 5천∼7천명대 확진자가 쏟아지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사망자도 급격히 치솟자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멈추고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강화하는 쪽으로 선회했다.
이에 따라 18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16일간 전국의 사적 모임 인원이 수도권, 비수도권 구분 없이 4인으로 제한된다. 전국의 식당·카페는 오후 9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으며 그 밖의 다중이용시설도 종류에 따라 오후 9∼10시까지 영업을 종료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435명 늘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5만1,551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7,435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7,400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2,846명, 부산 388명, 대구 160명, 인천 572명, 광주 42명, 대전 162명, 울산 57명, 세종 25명, 경기 2,153명, 강원 134명, 충북 128명, 충남 203명, 전북 122명, 전남 60명, 경북 169명, 경남 171명, 제주에서 35명이 각각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역소 확진자도 4명이 추가됐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는 73명이 늘어나, 총 4,591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