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WKBL
[개근질닷컴]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의 센터 박지수(23)가 개인 통산 12번째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며 이 부문 역대 최다 타이기록을 썼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박지수가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MVP로 뽑혔다고 17일 밝혔다.
박지수는 기자단 투표에서 총 82표 중 55표를 얻어 박혜진(우리은행·16표), 진안(BNK·11표)을 제치고 MVP의 영예를 안았다.
박지수가 2007-2008시즌부터 도입된 라운드 MVP에 선정된 건 이번이 12번째다. 1라운드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라운드 MVP를 거머쥔 박지수는, 역대 최다 수상자인 신정자(은퇴·12회)와 공동 1위가 됐다.
박지수는 3라운드 5경기에서 평균 25분 50초를 뛰며 21득점, 13리바운드, 3.4어시스트, 0.4스틸, 1.8블록을 기록했고, 3라운드 득점과 리바운드, 블록, 공헌도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박지수의 활약을 앞세운 KB는 5전 전승으로 3라운드를 마무리하며 리그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3라운드 기량발전상(MIP)은 부산 BNK의 이소희(21)에게 돌아갔다. 이소희는 WKBL 심판부, 경기 운영 요원 투표에서 총 34표 중 21표를 받아 개인 통산 세 번째 라운드 MIP로 선정됐다.
3라운드에서 3점 슛 16개를 성공해 이 부문 전체 1위를 기록한 이소희는 이달 1일 부천 하나원큐전에서는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타이인 21득점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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