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EPL SNS
[개근질닷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4경기 연기를 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17일(한국시간) EPL은 “이사회는 이번 주말에 열릴 예정이었던 4경기를 연기를 발표해 유감이다”라며, “사우샘프턴 대 브렌트포드, 왓포드 대 크리스탈 팰리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대 노리치 시티, 에버턴 대 레스터 시티 경기다”라고 밝혔다.
앞서 취소된 브라이튼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까지 포함하면 모두 5경기다.
이어 “이사회는 오늘 저녁 각 구단의 요청을 검토한 후 경기를 연기하기로 합의했다”라면서 “리그는 이번 결정에 대해 팬들이 실망할 것이란 걸 이해하고 있으며 불편함과 혼란을 야기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 이외에 경기들은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EPL 각 팀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2일 토트넘-브라이턴전을 시작으로 한 주 동안 9경기나 취소됐다.
이날 리버풀에선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수 3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첼시FC 역시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를 포함한 선수 4명이 양성 반응을 보여 에버턴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더욱 심해지자 결국 EPL은 경기 연기를 선택했다. 이미 EPL은 코로나19가 덮친 2019~20 시즌 도중 3개월 이상 리그가 중단된 사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