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IBK기업은행배구단 공식 홈페이지 캡쳐
[개근질닷컴] 한국배구연맹(KOVO)이 IBK기업은행의 세터 조송화를 자유신분선수로 공시했다.
17일 KOVO는 “기업은행이 연맹에 조송화에 대한 계약해지를 요청했다”라면서 “팀을 2차례 무단이탈해 논란이 됐던 조송화가 자유신분선수가 됐다”라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지난달 26일 조송화에 대해 선수계약 위반을 이유로 KOVO 상벌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이에 상벌위원회는 지난 10일 조송화와 구단 관계자를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 당시 상벌위원회는 양측의 의견이 극명하게 갈린다는 이유로 징계 보류 판단을 내린 바 있다.
기업은행은 조송화가 상벌위원회에서 징계사유와 관련해 주장한 내용은 구단이 파악하고 있는 사실 관계와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조송화는 상벌위에서 지난달 2차례 팀을 떠난 것은 무단이탈이 아니라 건강상 이유라고 반박했다. 더불어 조송화는 무단이탈을 인정하지 않음과 동시에 현역 선수로 뛰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상벌위원회 판단과는 별개로 구단은 조송화와 계약을 해지했다. 이에 따라 조송화는 소속팀이 없는 자유신분이 됐다. 조송화가 이번 시즌 V리그서 뛰기 위해서는 3라운드 종료 시점인 오는 28일까지 다른 팀과 계약을 해야 한다.